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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사전 개장한 얼음낚시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산천어를 낚고 있다. 2020.01.04. ysh@newsis.com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세계적인 겨울축제의 명성을 실감케하고 있다. 2020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을 1주일 앞둔 4일 사전 개장한 얼음낚시터에는 6000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외국인 단체 여행객들을 실은 관광버스들이 줄을 이으면서 축제장에 마련된 외국인 전용주차장을



입장은 방송 편의를 위해 임의로 정한 것이며 개인적 신념과는 관계 없음을 알립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조수진(변호사), 백성문(변호사) 뉴스쇼 화요일의 코너입니다. 라디오 재판정.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나 인물을 저희가 스튜디오 재판정 위에 올려놓으면 여러분 양측의 얘기를 들으시면서 배심원 자격으로 평결을 내려주시는 코너죠. 오늘도 두 분의 변호인 모셨어요. 백성문 변호사님, 어서 오세요. ◆ 백성문> 안녕하세요. 백성문 변호사입니다. ◇ 김현정> 조수진 변호사님, 어서



문제가 안 되겠죠. 그런데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전국 각지에 있는 양식장에 있는 산천어를 5일간 굶겨서 그다음에 밑에 집어넣고. 배고프니까 낚싯대 잘 물 거 아니에요. 그런 방식으로 끄집어내서 사실 굉장히 고통을 많이 주는 건데 일단 제가 하나만 여쭤볼게요. 물고기. 이게 동물일까요 아닐까요? ◇ 김현정> 물고기 동물이죠. ◆ 백성문> 동물 맞죠? 동물 보호법에 뭐라고 돼 있냐 하면 이걸 하나 읽어드릴게요. 동물 보호법 8조에 도박, 광고, 오락,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금지하거든요. 이게



조수진> 경제적 효과도 얘기를 좀 이따가 드릴 텐데요. 동물 학대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먼저 축제의 공익성을 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물고기가 고통을 느끼느냐. 그러니까 개나 닭처럼. 그것도 과학적으로 논란이 있긴 하지만. 사실은 이 물고기는 우리가 닭을 풀어놓고 잡는 어떤 축제 이런 걸 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물고기는 원래 낚시로 잡습니다, 그물로도 잡고. 그런데 이러한 산천어를





봐야 된다, 이 말씀이신 거예요. 2020 화천산천어축제 개막(11일)을 앞둔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원에 미리 개장한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 관광객이 잡은 산천어. (사진=연합뉴스) ◆ 백성문> 일단 산천어 축제에서 산천어를 잡는 방식은 산천어를 잡을 수 있는 방법 중에 가장 고통을 많이 주고 잔인하게 하는 방식은 맞아요. 말씀드렸던 5일 굶기는 거. 그다음에 맨손으로 잡아서 품 안에 넣고 한 번에 세 마리까지 잡을 수 있게 하는데. 일단 산천어 같은 경우에는 보통 20도씨 이하 물에서 살 수



오십시오. ◆ 조수진> 안녕하세요. 조수진입니다. ◇ 김현정> 오늘 라디오 재판정의 본 주제. 축제가 한창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는데 오늘 산천어 축제, 송어 축제. 이런 동물 축제 얘기해 보겠습니다. 산천어 축제는 동물 학대죄에 해당 하는가 아닌가. 바로 이겁니다. 가보셨어요, 백 변호사님? ◆ 백성문> 가보지는 않았어요. 저는 원래 낚시나 혹은 그런 거 별로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 저도 몰랐는데 화천군 인구가 2만 6000명인데 작년 1월에 열린 축제에서 184만 명이 다녀갔으니까. 오죽하면 CNN 방송이



산천어가 많은 곳에 가서 사람들이 즐기고 노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서 즐기고 놀기 위해 전국 각지의 산천어를 5일간 굶겨서 거기다 집어넣어서 잡고 놀게 하는 것. 그게 단순히 지역 경제 활성화, 사람들 많이 모이는 축제니까 무조건 옳습니다라고 하는 게 과연 맞나. 그러니까 저는 청취자분들도 아마 처음에 그러셨을 거예요. 왜 백 변호사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산천어는 동해 부근의 맑고 찬 강 상류 부근에만 분포한다. 매년 이 축제에 쓰이는 산천어들은 모두 전국 각지의 양식장에서 들여오는 것이다. 화천군은 올해도 산천어 190t(약 70만~80만마리)을 공수할 예정인데, 이는 전국 양식장 산천어의 9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맨손잡기 체험 프로그램 등이 ‘동물학대’로 인정받으려면 산천어가 동물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동물의 범위’에



하면 육식 자체가 동물 학대가 된다는 말인가요? 이분은 그러면 낚시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학대하고 있는 거냐. 이 문제를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 백성문> 제가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낚시를 하지 말자, 생선을 먹지 말자. 그러면 소, 돼지 먹는 것도 다 학대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걸 문제 제기하는 게 아니라 소나 돼지도 도축을 할 때는 가장 고통스럽지 않은 방법으로 합니다. ◇ 김현정> 오늘 백변님이 말씀 많이 하고 계시거든요. 조변님 기회를 드립니다.





가득 메웠다. 오전 11시께는 주최측이 예상했던 1000명에 육박한 980명의 외국인들이 몰려 전용 얼음낚시터를 가득 메워 축제를 즐겼다. 이후에도 산천어축제를 즐기려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후 5시 현재 주최측 잠정집계 6250명이 몰려 축제를 만끽했다. 이들 외국인 관광객은 얼음낚시터에서 자신들이 잡은 산천어를 들어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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